한국자동차매매산업연구회

최근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움직이는 생활공간, 움직이는 가전품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10년보다 앞으로의 1년이 더욱 빠르게 변할 정도입니다. 미래의 이동수단은 공유경제의 확산과 전기차 같은 패러다임이 변하는 이동수단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자동차 산업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시대의 조류에 따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부의 능동적인 제도적 변화와 법적인 대처도 매우 중요하지만 기업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대기업은 그래도 재정과 인적자원을 동원하여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은 그 만큼 빠르게 변모하기 힘듭니다. 시대에 뒤떨어지면서 사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개인 기업은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자동차라는 큰 그림 속에서 중소기업이나 개인은 정보의 입수도 느리고 흐름을 깨닫기 힘듭니다. 따라서 자동차 관련 사업은 더욱 고민거리가 늘고 있습니다. 이 중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국내 시장만 약 200조원에 이르는 매머드 시장이지만 판도가 생각 이상으로 크게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유경제가 확산되면서 자동차 애프터마켓도 대기업의 놀이마당으로 변모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더욱이 국내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배려하는 문화가 취약합니다.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도 많고 상생모델도 약하여 심지어 정부에서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할 정도입니다. 그 만큼 심각한 변화가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중고차 산업 분야는 바로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핵심적인 중추역할을 합니다. 중고차 분야만 약 30조원 시장으로 정비나 튜닝, 세차, 보험, 리스, 폐차 등 어느 것에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핵심적인 중간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분야도 최근 10여 년 동안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기업의 보이지 않는 진출과 점유율은 물론이고 신산업이라 하여 온-오프라인 구분 없는 침입으로 이젠 기존 중고차 기업은 발을 붙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에 중고차 기업 관련 단체의 경우도 미래 먹거리 확보보다는 자리매김에만 치우치다보니 이제는 공멸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중고차 산업에 대한 미래 먹거리 확보가 가장 핵심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존을 위하여 앞으로는 기존 산업과 달리 새로운 생태계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필요하면 정부에 중고차 산업 전반에 대한 설득도 필요하고 새로운 제도와 법적인 움직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특히 새로운 중고차 산업 먹거리 확보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번 한국자동차매매산업연구회은 이러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과 과제를 해결할 임무를 안고 태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대적 사명이며,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단체가 될 것입니다. 동시에 소비자가 더욱 믿고 살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을 창출하여 수요 공급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중고차 시장 창출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선진형 중고차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힘을 보태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